|
2005년 12월 11일
아... 사장 아니네.
저 아저씨가 사장사장아저씨가 아니란 근거!! 하나. 수트는 깔끔하지만 촌스럽고 구두는 광이 나지만 중간 부분이 많이 주름이 간것으로 보아 깨끗하게 오래신은 구두같아 보인다. 다시말해, 돈 많아 보이지 않는다!! 둘. 가게에 들어와 주위를 두리번 거리지 않는다. 사장이라면 가게에 들어왔을때 손님이 얼마나 있나가 가장 궁금할것은 당연 지사. 그런데 들어오자 마자 한곳만 응시하는 것은 자신이 앉을 자리만 찾는다는 의미. 결정적으로 셋!! ..... ..... 방금 주문했다. 저 아저씨. 뭐 시켰을까... 시계보네. 누구 기다리나? 신문보네. 뒤에서 부터 보는게 나랑 똑 같네. 아. 다리떤다. 저 아저씨 산만하네... 속으로 혼잣말 하는데 반말로 한다고 해서 저 아저씨한테 괜히 미안해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지만 혼잣말할때도 다 존대를 하면 너무 길어지지 않을까? 시계보시네... 누구 기다리시나.... 아.... 역시. 길다. " 주문하신 녹차나$#^%^^%$" 저 알바생, 말끝을 흐린다. 저 까지 말해놓고 뒤에 "왔습니다."하기가 그리 귀찮을까. 하긴 하루에 몇십번 하면 말끝을 흐리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역시 돈벌어 먹기는 쉬운게 아니다. 무슨 일이든지 말이다. 저아저씨, 녹차 시켰구나. 오~ 왜? 딴거먹지. 녹차는 집에서도 타먹을수 있잖아요!! 아저씨와 알바생을 보며 이런 저런 사색(?)에 잠겨 있을때 뒤에서 어떤 여자분 목소리가 들렸다. " 안녕하세요. 혹시 미희씨?" 그렇다. 내 이름은 미희다. 남자지만 이름은 미희다. 참고로 어렸을 적에 한창 <아리랑 부부>가 인기 있었을땐 별명이 김미화였다. 마음의 상처. "예. 전데요. 처음 뵙겠습니다." " 아이고, 춥지요. 저는 여기.........." (중요한 내용 없으므로 건너뛰기. ) "예 그럼 스케치 해서 보여드릴께요. 그때 다시 말씀해주십쇼." " 그래요. 잘 부탁해요~. 돈은 그때 다시 얘기 하도록 해요." " (칫) 아예 알겠습니다.~" 집에 가고 있다. 아까 한번 왔던 길이라 지하철역을 찾아가는게 어렵진 않다. .... ..... ........................!!!! 잘못 왔다. 여기가 어디야.... 평소 같았으면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서 어떻게든 찾아 가겠지만 오늘은 좀 피곤하다. 마침 지나가는 택시에 "빈차"라는 빨간 글자가 보인다. 나는 손을 어깨 높이로 들고 상하로 두번 흔든다. "젤 가까운 지하철 역이요." "...." 부웅~ 끽(차 서는소리.) 따락딱 (기어 넣는소리) 부웅~ 끽. 다왔다. 이렇게 가까울 줄이야. 아저씨가 째려본다. 조금 쑥쓰럽다. 콜록. 지하철 탔다. 장산 방면으로 환승했다. 해운대다. 내려야지. 해운대 역에서 집까진 참 애매한 거리다. 걷자니 좀 멀고(한 이십분쯤 걸린다.) 택시를 타자니 기본요금에서 이백원쯤 더나온다. 그래도 요즘은 추워서 대부분 택시를 탄다. 요즘은 참... 춥다. 집에 다왔다. 들어가는 길에 슈퍼에 들려 다이어트 콜라와 계란, 우유, 벌집 피자, 무파마를 샀다. 어흐~ 추워. |
ABOUT
카테고리
이전블로그
이글루링크
최근 등록된 덧글
-사랑 만이-
(자작시)
세..
by 장애인 at 05/03 -사랑 만이- (자작시) 세.. by 장애인 at 05/03 -사랑 만이- (자작시) 세.. by 장애인 at 05/03 슬퍼보이는 무파마... by 성현이 at 12/02 오~ 다음이 궁금해요.... 궁금궁금... by 최창희 at 12/02 ^^ ~ by 박동수 at 12/02 어머머... 2월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나요.. by 최창희 at 12/01 선물 잘받았습니다. 소년의 손에서 시.. by 성현이 at 11/07 독특하면서도 정말 멋진 작품이에요~ by 곽대경 at 11/07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by 곽대경 at 11/07 메모장
현시대미술발전모임http://21cagg.org/ 현미발모vs미술치료사(다음까페)http://cafe.daum.net/altnf000/ » 블로그.이름을불러주다_상황실 » 고창선 » 문수성 » 양아치 » 최영준 » the Jack 최근 등록된 트랙백
[현미발모] 두번째_4인의 이야기...
by 블로그.이름을불러주다 소통에 대해 by 짓 신정필님의 변형... by 블로그.이름을불러주다 미술치료사의 피드백 무척 궁금해지네요. by 블로그.이름을불러주다 현미발모 vs 미술치료사 작품 기대 만빵! by 블로그.이름을불러주다 현미발모_박동수님의 작품...그 세계 by 블로그.이름을불러주다 이글루 파인더
라이프로그
|